ARCHITECTURE × LINK
지금까지 일은 ‘직업’이라는 묶음으로 사람에게 주어졌습니다. 회사가 일을 묶어 자리를 만들고, 채용공고로 사람을 뽑고, 월급으로 값을 치렀습니다. AI는 그 묶음을 과업 단위로 풀고 있습니다. 풀려난 일을 이제 누가 맡고, 누가 값을 치르고, 누가 책임질지 — 아직 아무도 새로 정하지 않았습니다.
00 — 개념
매일 아침 수천만 명이 각자의 일터로 가고, 매달 정해진 날 임금이 지급됩니다. 누구도 한 사람 한 사람을 지휘하지 않는데도 이 일이 어긋나지 않고 반복됩니다. 채용공고, 이력서, 자격증, 근로계약, 급여 같은 장치들이 정해진 규칙대로 맞물려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아키링크는 이 장치들의 묶음을 경제기계라고 부릅니다. 사람과 일과 돈을 넣으면 자리와 경력과 소득이 나오는, 사람이 만든 기계입니다. 기계이기 때문에 설계할 수 있고, 낡으면 다시 설계해야 합니다.
INPUT · 넣는 것
사람 · 일 · 돈
GEARS · 돌리는 부품
채용 · 자격 · 계약 · 급여
OUTPUT · 나오는 것
자리 · 경력 · 소득
01 — 왜 지금인가
지금의 경제기계는 ‘직업’이라는 큰 부품을 기준으로 짜여 있습니다. AI는 일을 그보다 훨씬 작은 과업 단위로 다룹니다. 어떤 과업은 에이전트에게, 어떤 과업은 사람에게, 어떤 과업은 둘이 함께. 부품의 크기가 바뀌었는데 기계의 나머지는 그대로입니다.
02 — 관점
직업은 그 맞물림이 굳어 버린 모양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직업이 살아남나”는 반쪽짜리 질문입니다. 아키링크는 다르게 묻습니다.
Q1
과업과 과업은 실제로 어떻게 이어져 있는가?
Q2
풀려난 과업은 누구에게, 어떤 규칙으로 다시 이어지는가?
Q3
지금의 자본은 새 연결에 어떤 길로 흘러들 수 있는가?
Q4
무엇이 정산되는가 — 결과인가, 책임인가, 가르침인가?
03 — 하는 일
결과물은 공개합니다. 개념과 분석은 글과 노트로, 연결 설계는 누구나 가져다 쓸 수 있는 설계도로 냅니다.
01
ARCHITECT
직무를 과업 단위로 풀어 구조를 드러냅니다. 기존 직무 분류 체계로 먼저 해 보고, 어디서 어긋나는지 기록합니다.
02
MAP
목록이 아니라 연결도로 그립니다. 어떤 과업이 어떤 과업에 기대는지, 사람과 에이전트가 어디서 바통을 넘기는지.
03
LINK
풀려난 과업을 사람·팀·자본과 새로 묶는 연결을 설계합니다. 새로운 일은 여기서 생겨납니다.
04
PROTOCOL
새 연결이 굴러가도록 보증·정산·책임의 규칙을 제안하고 공개합니다.
연구노트 01
경제기계의 역사와, 아키링크가 필요한 이유
회사·직업·자격·임금이라는 경제기계는 어떻게 일과 사람과 돈을 이어 왔는가. 무엇이 아직 단단하고, 무엇이 1980년대부터 지금의 AI까지 어떻게 풀려 왔는가. 관련 담론 열 가지를 한 지도에 놓고, 그 사이에 비어 있는 자리를 짚습니다.
04 — 첫 작업 · 진행 중
기존 틀로 먼저 해 보기
실제 직무 하나를 미국 O*NET, 한국 NCS, 한국직업사전에 각각 대어 분해합니다. 새 틀은 기존 틀이 실제로 놓치는 곳에서만 만듭니다. 확인할 가설은 다섯 가지입니다.
결과 공개 예정 · [날짜]
05 — 함께하기